나의 이야기 16

2021 스승의 날 - 박희원

쓰다보니 2021년엔 유독 박씨 제자들의 인사를 많이 받았네?ㅋㅋㅋ 가장 내 마음속을 애틋하게 만들었던 제자 삼수해서 노력한거에 비하면 아깝고 억울하게 전문대 들어갔지만 두번의 편입을 통해 아주공대를 들어가서 결국 삼성전자에 입성한 불굴의 여자~ 성실성과 노력의 끝판왕 희원이에게 벌써 몇년동안 받아 온 선물인데 경제적으로 확실히 성공한 제자한테 받는 선물이라 더욱 기분 좋다~!!! 첫 월급 타고 제일 먼저 달려와 합정역 부근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한턱 쏴줬던 인생 핀? 제자~^^ 너의 삶에 화이팅~!!! 이제 넌 시집만 잘 가면 된다 ㅋㅋ

나의 이야기 2021.05.16

2021 스승의 날 - 김동훈♡재봉

벌써 얘네들을 가르친지 재봉이는 초5~중3, 동훈이는 중1~2 지금 나이 30이니 재봉이는 18년전에 가르치기 시작하여 14년전에 내곁을 떠난 제자인데 거의 매년 스승의날을 챙겨주고 함께 하는 시간들이 너무도 즐겁고 행복하다~~ 첫 월급 탔다고 고기 사줬던 때도 벌써 몇년이 지나고 그후로 매년 1년에 1~2번씩 찾아와 준 고맙고 기특한? 녀석들 ㅋㅋ 내가 가르치는 일에 중독될수 밖에 없게 만드는 원동력이기도 한 것 같다~! 진짜 고맙다~~~~~!!!

나의 이야기 2021.05.16

2021 스승의날 - 박정욱

20년 넘게 가르치면서 터득한 점? 아이들은 부모를 닮는다~!!! 아들 둘, 딸을 둔 정욱맘은 초등학교 선생님, 아빠는 약사~ 학벌과 직업을 떠나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아이들을 보면 반듯하게 자랄 수 밖에 없다 두 부부가 양쪽 조부모님들의 도움없이 살짝의 가사도우미로만 세 아이를 너무도 성실히 이쁘게 키우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이렇게 잘 키운 아이들은 잘 자랄수 밖에 없다~! 그중에 한명이 나랑 지난 겨울부터 반년 배운 정욱이다~^^ 앞니 빠진 모습도 너무 귀엽네 말하는 태도도 공부하는 태도도 사랑스럽기만 하다~♡ 정욱맘은 본인이 소양을 잘 갖춘 선생님임에도 항상 겸손한 자세로 나에게 인사해주신다 내가 몸둘바 모를 만큼~~^^;;; 나 진짜 잘 해야한다~! 사명감까지 거창히 말할 순 없어도 절대로 헛튼..

나의 이야기 2021.05.16

2021 스승의 날 - 우준

5년전 초5때만 하더라도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던 우준이 이젠 벌써 중3이 되어 이런 글도 다 써 주고.....정말 선생이란 직업은 책임감이 있어야 할것 같다! 한사람의 인생도 바꿀수 있고 공부할수 있게 마음 먹게도 하고~~ 나의 진심어린 조언이 아이들이 어렸어도 단지 잔소리가 아닌 진심으로 받아들여줬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지난 겨울 번 아웃 되어 모든게 다 힘들었는데 이런 마음의 글들을 보니 ~ 난 정말 운이 좋은 이 같다 감사해하며 살아야지~~~

나의 이야기 2021.05.15

우울

한달도 넘은듯? 나의 우울감이....ㅜㅜ 밥맛도 입맛도 살맛도 안난지...... 엄마 아프실때, 남편 실직때, 승우 재수때도 잘 견뎠던 그 오희영은 어디갔노? 코로나로 집콕한지 언~1년째......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건가? 난 아퍼도 안 되는 사람이라는 가장 마인드가 날 더욱 옥죄는 것 같다ㅜㅜ 괜히 나갔다 코로나에 덜커덕 걸리면....생계는 ㅜㅜ 이런 잡스럽고 꿀꿀한 생각들이 더욱 날 조인다 몇년전 생각보니 승우 재수시절쯤? 그때가 아버님 돌아가시기 1년전쯤.... 웬지 그때가 어쩜 가장 행복한 시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땐 죽으면 제일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웬지 맞았던 생각일지도 모른다는 이 슬픔 ㅜㅜ 나이들수록~ 애들 대학보내고 나면 내세상이 될줄~ 내삶이 편할줄 알았는데 그게 ..

나의 이야기 2021.01.10

그래~ cheer up~!

쳐진 내마음을 다시 달릴수 있게 만든건 내딸의 "엄마 행복해야해~~!" 수능 10일 밖에 남지 않은 고3딸의 말 ㅜㅜ 나보다 성숙한 내딸에게 부끄럽지않아야지~ 날 정신차리게 만드는 넌 정말 전생에 뭐였니? 본인는 또 얼마나 힘들까 ㅜㅜ 공부가 지긋지긋하다며 이번 수능으로 고등공부는 종치고 싶다는 너의 소망이 꼭~~ 이루어지길~!!! 엄만 네 덕분에 또다시 일어나 이렇게 공부중이다 20년넘게 공부해온 나의 일상에 지긋했었는데....며칠 방황 끝에 정신차리려 하고 있다~! 엄마 힘낼께~~~ 너도 나도 열공~!!! ?

나의 이야기 2020.11.23